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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꼬마 - 댕댕일기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몽실이네 애견카페"

by 밤꼬마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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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은 처의 생일이다. 사실 매해 맞게 되는 생일에 대해서 난 크게 감흥은 없는 편인데 대문자 "E와F를(관종)" 패시브로 가지고 태어난 처에게는 특별한 날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대문자 "I와 거대문자T"를 가진 남편을 만나 오히려 소소하게 보내고 있어 한편으론 조금 미안하게 생각한다. 

거창한 생일파티나, 깜짝이벤트를 해준적은 없지만 그래도 매해 소소하게나마 챙겨 주려 하는데 정작 처는 그걸 아는지는 모르겠다. 요새 조금 심리적 슬럼프를 겪고있는 상황이긴 하나 아침에 일어나 먹지 못하는 미역국에 간을 보면서 아침이라도 한끼 먹이려고 차려주고, 와이프가 체험단으로 당첨된 애견카페를 방문했다. 

집에서는 대략 왕복 100km인 경기도 광주 곤지암 인근 이고 애견카페 이름은 "몽실이네 애견카페" 외곽이 있고 평일이라 그런지 집에서 자차를 이용해 한 40여분(편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몽실이네 애견카페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로 883-3 지도상으로 봐도 경기도 광주에서도 꽤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교통이 좋아 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소요되는 시간은 얼마걸리지 않았는데 평일에 낮시간이라 그런거 같은데 아마 출, 퇴근 시간이 주말이 되면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듯 싶다. 

그래도 갔다온 후기가 좋아 평일에 연차 쓰고 다시 가볼 의향은 언제든지 있다. 첫 느낌은 탁 트힌 뷰와 인조잔디가 깨끗히 깔린 운동장? 마당?이 인상적이였다. 처를 따라서 애견카페를 몇번 따라 가본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도심지에서 애견카페를 하기에는 비용적인 제약이 있어 실내에 조그마하게 포토존 몇개 놓고, 매트 깔아놓은 전부인데 확실히 이렇게 외곽으로 조금만 나와도 나오길 잘 했다 싶을 정도로 규모가 시원시원 하다. 

융이들을 안고 쭈볏쭈볏 처 뒤를 쫄래쫄래 따라 입장을 하는데 시원시원하고 쾌활하신 직원 분께서 귀여운 강아지와 함께 맞이 해주시면서 실내며, 실외며 공간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면서 사장님이 인테리어를 하신 분이라며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셨다. 

실제 그분께서 일을 하시면서 어느정도의 업무강도나, 스트레스가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겉으로 보았을때는 직업만족도가 높아 보이셨다 뭐 그만큼 친절하셨고 세심하셨다라는 이야기다. 

 

나도 이런 공간을 가지고 싶다.

반려동물과 함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분들은 나의 소중한 반려동물이 눈치 안보고 마음껏 뛰놀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몽실이네 애견카페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조금 더 많이 들었다. 융이들 셋이 근 3시간을 지치지 않고 뛰어다니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영역 표시하고, 눈 장난 치고 하는걸 보면서 이렇게 활동량이 좋은 아이들인데 집에선 하루 종일 주인놈들만 기다리다 잠시 놀아주고 또 다시 주인놈들 패턴에 따라 잠드는걸 생각해보면 참 못할짓을 매일 매일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좋은 기억을 만들어준 처에게 감사.

처에게 블로그를 해보라, 유튜브를 해보라 권했던건 나다. 휴식을 취하더라도 뭔가 생산적인 활동을 하면 좋을거 같아. 권했던거고 본인도 곧잘하고 재미있는건 내 블로그나, 처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방식이라던가 글쓰는 스타일만 봐도 성향이 여실히 드러난다.  본인의 생일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집 융자매들과, 나에게 기분좋은 몽실이네 애견카페를 소개 해준 처에게 이 블로그를 빌어 감사하다하는 말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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