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밤꼬마 - 주절주절

임창정 이상의 생활연기 달인 "김희원" 님 - 영화배우 김희원님

by 밤꼬마 2012. 3. 17.
728x90
반응형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는 임창정 과 정재영이다.
이유는 그냥 너무 능청스럽고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딱 항상 그사이즈의 캐릭터를 맞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자연스럽잖아
임창정이란 배우를 처음 알게된거는 1997년作 영화 '비트'
내 나이 또래 사람들은 아마 한번쯤은
이 영화에서 너무 멋지게 나온 정우성을 동경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것으로 생각한다.
적어도 내겐 이 '비트'라는 영화는 정우성과, 임창정을 제대로 알린 영화라고 생각한다.
사실 임창정은 1990년 데뷔 하면서 그래도 꽤 많은 작품 활동을 했다고 볼 수 있지만
비트 이전작 에서 눈에 띄는 배역은 없었다.

내가 생각하긴에 아마 임창정에게도 이 '비트'라는 영화는 잊을 수 없는 영화일듯 싶다.
그가 처음 배우로서 상을 받은 작품이 '비트'라는 영화를 통해서였으니 말이다.

• 1997년 대송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 1998년 백상예술 대상 영화 남자신인연기상

비트 에서 임창정의 명대사

임창정의 비트 속 명대사는 뭐니 뭐니 해도

"어디서 좀 놀았니 이 씨XXX아?" 
"너 내가 17:1로 다구리 붙다가 허리만 삐끗하지 않았어도 넌 뒤졌어"

그 유명 17:1이 바로 이 임창정이다.

그 이후로 난 임창정이 나오는 영화 앨범등을 꼬박꼬박 보고 듣고 그의 광팬이 되었다.
항상 임창정의 작품을 보면서 "와 이렇게 작품 속 캐릭터를 잘살리는 배우가 또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항상 하던 중

거북이달린다 나한테는 주인공보다 빛났던 배우 김희원


폭력써클 에서 정경호를 새로 발견한 나는 그가 새 영화를 찍었다해서 '거북이 달린다'를 보게되었다
연기파 배우의 김윤석 때문이였는지 이영화는
그해 관객동원수 6위(305만)를 했을정도로 흥행에도 꽤 좋은 성적을 보였다.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에 고액(?)의 현상수배가 오면서 시골형사와 잡고잡히는 에피소드 라고나 할까?
진지한 대화에서 웃긴 영화 라고나할까? 초반 스토리는 굉장히 탄탄한것에 비해 끝은 조금 뭐랄까? 흐지부지 하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영화를 보면서 난 임창정 버금가는 배우를 발견했다.
그는 바로 '거북이 달린다'의 특공무술 관장
배우 김희원
'와 어쩜 저렇게 능글 맞게 잘하지...' 영화내 그가 등장할때 마다 드는 생각이었다.
연기파 배우 김윤식과 호흡에서도 전혀 뒤쳐지지 않으며, 김희원의 등장때마다 난 실소를 머금었다.
얼굴은 낯이 익었지만 그래도 익숙치 않은 배우...
그가 바로 김희원


김희원 그의 존재감이 가장 빛났던
영화는 바로 '아저씨'가 아닐까 싶다...

영화 '아저씨' 속 배우 김희원(만석役)에 대한 기억은 아마도 좀 뒷끝(?)있고 동생을 아끼는 사악한 형? 자기의 혈육이 아닌 사람들은 다 한찮게 생각하는 그런 인물로 비추어졌을꺼라 생각이 든다.
아저씨 속 많은사람들이 기억하는 만석의 대사는 
'야이 개XX야 이거 방탄유리야' 라는 대사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생각하는 김희원의 베스트씬, 명대사는 등산복입은채로
도끼를 집어 던지고 동생 종석에게 '밥먹어'라고 말하는 장면이였다.
사람을 죽여놓고 저렇게 태연하게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니...
'정말 저사람이 거북이 달린다 에서 능청스럽게 충청도 사투리를 쓰던 사람이 맞는가' 싶더라

배우 김희원


배우 김희원은 1971년 1월 10일 생이며  올해 43살 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의 배우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첫 데뷔작은 2007년 '1번가의 기적'이다.
헛... 1번가의 기적?
난 왜 그영화를 봤는데...김희원 씨가 전혀 생각나지 않지?
신기하게도 이 글을 쓰면서 알아보니 김희원씨와 임창정 씨가 같이 작품을 한개 꽤있다...
그리고 뮤지컬 '빨래'까지(빨래에서는 제작자였다고 한다.)
그는 김윤석, 설경구와 같이 극단생활을 오래 했다고 한다. 
확실히 보면 연극무대 경험이 있던 배우분들은 연기가 남다르다.

임창정과 김희원


'청담보살'
김희원을 제대로 알고나서 본 임창정과 김희원이 한 작품에 동시 출연한 영화
영화 자체는 정말... 재미없고 왜 봤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영화 였지만
임창정과 김희원이 같이 나온다는 얘기듣고 기대를 했지만... 정말 기대이하였던 그런영화 였다.
임창정은 억세게 운이 안좋은 날 백수 役
김희원은 엉터리 무당으로 나온다.
둘만의 씬은 딱 한씬이 있었지만 길지도 짧지도 그런 타임의 씬이였지만 그 두배우의 호흡만으로도
흐뭇했던 기억이 난다.
역시 임창정은 임창정대로, 김희원은 김희원대로
'청담보살'의 영화는 별볼일 없었지만 내겐 두 사람이 나와 흐뭇했던 영화다.

그(김희원)의 단독 주연 영화는 아직 힘들려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김희원씨의 캐릭터는 뭐니뭐니 해도 거북이 달린다의 체육관장 役
나는 어렸을적 외조부모님 손에 자라서 충청도에 오랜기간 거주했었다.
현재 큰댁 역시 충청도에 있기때문에 명절때문에 가곤한다.
그래서 드라마, 영화에서보면 역할들의 충청도 사투리 내가 듣기에는 어설프기 그지 없다.
특히 2002년에 대 히트 드라마였던 '명랑소녀 성공기'의 장나라씨가 연기한 양순이가 최악이였다...
분명 드라마의 재미는 완벽할 수 있었으나...

장나라씨의 어눌한 충청도 사투리는 보는내내 어색함의 극치였다.

한 대사의 예를 들자면
양순이 曰 : 아줌마~ 워디~~ 간데유~~~(아줌마 어디 가세요 쯤으로 해석하면 되겠다)
그치만 충청도 원어민(?)은 그렇게 말꼬리를 길게 말하지 않는다.
충청도민 曰 : 아줌마 워디 가유! ...실상은 빠르고 간결하다.

그리고 최근 충청도 유머 중 하나가 있는데...

서울제비(새 말고)들은 캬바레에서 춤출때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사모님 저랑 부르스 한곡 추시겠습니까?
이 사이에 충청도 제비는 벌써 사모님을 모시고 스테이지로 나가고 있다고 한다.
그이유는 뭘까?

알고보니 충청도 제비의 대사는 빠르고 간결했다.
출뀨? 말뀨?(춤 출꺼에요 말꺼에요?)

참으로 군더더기 없고 빠른가...
사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충청도 사람들이 능글 맞긴하다...
 
내가 만족했던 김희원의 모습은 완벽한 충청도민의 역을 보여주었다.
거북이 달린다에서 충분히 너무나도 능청스럽게 이 역할을 소화해주었다.
내가 느끼는 배우 김희원의 강정은 억지로 역할을 연기하는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속에 쉽게 볼 수 이른바 '생활연기'라서 더 좋은것이다.
악역은 악역대로... 감초 역할은 감초 역할대로...
앞으로도 배우 김희원의 활동이 기대가 된다.

머지 않아 그의 진정한 존재감이 드러 날것이라 분명 빛날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김희원씨 화이팅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