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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꼬마 - etc

예비군 훈련시 필요한것★

by 밤꼬마 201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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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시 필요한것★

 

 

 

 

6월 5일 부로 6년차 예비군이 끝났습니다.

참 지금 생각 해보면 길고도 또 길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작계 2번 남았다는거...-_-;;

 

사실 생업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하나같이 입모아 하는 소리가 이거입니다.

 

"아니 씨X 2년동안 X빠지게 굴렸으면 됐지 왜 해마다 부르고 X랄이야..."

예...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니 예비군들이 뭐 얼마나 어떤행동을 보여주길 바라는건지... 이건 경제적 낭비에

오히려 국방부에서 매번 강조하는 전투력!!! 바로 그 전투력 낭비입니다.

기간병의 사기를 오히여 반감시키는 그런시스템이라고나 할까?

 

뭐 대단한거 없습니다. 6년간 갈고닦은 노하우 전수라고나 할까요?

거창한거는 없지만 이제 본격적인 예비군 시즌이니 예비군 1년차 분들에게는 분명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동원 지정? 미지정?

 

예비군 훈련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정 과 미지정으로

 

지정은 내가 훈련받을 부대로 들어가 2박3일간 숙식을 해결하며 훈련을 하면 

그 해당 년도에는 더이상 국방부 소환을 당하지 않는 시스템이고

 

미지정은 내가 훈련받을 부대를 3일간 출퇴근에 6시간씩 전반기 후반기 또 소환당하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그렇다면 지정과 미지정 무엇이 더 좋으냐?

 

사실 호불호가 갈리게 됩니다.

청결하고 깔끔한 성격이라면 미지정이 훨씬 더 좋습니다.

이유는 출퇴근 시스템이기 때문에 내집에서 자고 씻고 먹고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밤꼬마 같은경우에는 4년 내내 지정이였습니다.

그리고 2년을 향방훈련을 부대로 출퇴근을 해보니... 지정이 훨씬 편하더군요.

 

우선 미지정 같은경우 집에서 가까우면 몰라도 보통 1시간정도의 거리를 이동시간으로 소비하게 됩니다.

그리고 식사(점심)을 맛없는걸 돈주면서 사먹어야 하지요.

 

사실 검색창에 동원지정, 미지정을 검색해 보아도

지정이 훨씬 낫다는 평이 많습니다. 여러분이 직접 느껴보아야~ 아... 지정이 속편하구나 싶을 실겁니다.

 

예비군 훈련시 필요한 것에 대해 본격적인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작성 기준은 제가 지정이였기때문에 예비군 지정 훈련자 기준으로 작성하려 합니다.

 

 

 

1. 돈(현금)

 

어? 훈련가는데 왜 돈이 필요하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분명 계실겁니다.

하지만 꼭 필요합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예비군 동원 훈련 지정으로 소집 시 각지에 해당되는 부대로 소집령을 받게 됩니다.

뭐가 어찌됐든간에 군 부대 이기 때문에 PX가 있습니다.

돈의 필요성은 여기서 나오게 되는것이지요.

사실 사회생활하는 많은 직장여러분들 중 저녁 6~7시에 먹는 분들이 얼마나 되십니까?

그리고 희안하게 군복입고 밥먹고 돌아서면 또 배고프고...

그렇기 때문에 돈이 필요한것이죠 그것도 현금이

사실 제가 총 2곳의 군부대를 가보았지만 어떤곳은 카드가 되었고 어떤곳은 카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편하시더라고 소정의 현금은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또 돈의 목적은 여기서 뿐만이 아니라 같이 2박 3일간 생사고락(?) 하다보면 전우애(?) 급하게 쌓여

마음맞는 형님 동생분들과 훈련끝나고 서로 나온 부대 얘기해가면서 간단하게 한잔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를 대비해서라도 소정의 연금은 지참해 가시길 바랍니다.

 

 

2,책(포켓북)

 

사실 예비군 부대를 어디에 걸리냐도 운발인데요.

저같은 경우는 2년은 힘들었고 2년은 널널했습니다.

복불복이라는 겁니다.

그렇지만 그 두 부대의 공통점은 어찌됐든 시간이 많이 남는다는 겁니다.

그 남는 시간에 평소 일상에 지친분들은 수면을 취하셔도 되고

또 간만에 만난 동네 친구들이랑 노가리 까면서 담배도 피고 하지만 그래도 군대시간은 잘안가고

많이 남습니다.

이시간을 가장 유용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독서 입니다.

큰책, 또는 무거운 소재의 책을 소지해 가시는것 보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재와 건빵주머니에

들어갈만한 포켓북을 지참해 가신다면 예비군 훈련기간중에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3. 사교성(?)

 

사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모르는 사람과 어울린다는게 사실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거기서 만난 사람들을

4년 훈련하는 동안 보는경우가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과 코드가 통할거 같은 사람이 있다면 가서

'커피나 한잔하시러 가시죠?' 혹은 '담배나 한대피러 가시죠?'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길 바랍니다.

2박 3일동안 멀뚱멀뚱 앉아만 있다 오는것 보다는

훈련기간동안이라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동료를만들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또 예비군 부대에 가면 기간병들과 함께 지내게 됩니다. 본인의 해당 소대에 속한 기간병들과 함께 말이죠.

그 기간병들과 친해두면 여러모로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거기서 만난 동생들과 간혹 연락하고 술마시면서 지냅니다.

그 기간병들이 퇴소날에 입소날 제출했던 신분증과 필증을 미리 챙겨주면 그만큼 퇴소시간이 짧아지게 되겠죠.

그리고 그뿐 아닙니다. PX 출입금지 시간에도 그 친구들을 통해 먹을거 사다 먹을 수 있고 훈련기간에도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기간병들과 친해지는 방법은 훈련하러 온 아저씨들과 친해지는 방법보다 더 쉽습니다.

전화기를 쓰게 해준다던가, 먹을꺼를 사준다던가, 이야기를 들어준다던가

이런것들을 통해 매우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4. 인스턴트 식품

 

군대 밥이 아무리 맛있어 졌다고 해도 짬밥은 짬밥이고 똥국은 똥국입니다.

저 같은경우에는 1년차때 좋은 형님을 만나서 매 끼니 마다 각종 참치와 스팸등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훈련소 가시기 전혹은 입소전날 동네마트에서 묶음으로 판매하는 참치나 소세지등을 사가시길 바랍니다.

보통 지정 예비군 같은경우 해당 부대에서 7끼니를 먹게 되니 기호에 맞게 구매해가시면 되겠습니다.

 

 

 

 

5. 담배와 여분의 라이터

 

저같은 경우는 흡연자이기 때문에 흡연자 기준으로 적어봅니다.

평상시 하루 한갑을 피시는 분이라면 3~4갑 정도를 사가시는것이 좋습니다.

어 왜그러지? 2박3일인데?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막상 부대에 들어가면 할일도 없고 훈련 후 휴식시간이 많이 있기때문에 평소도배 흡연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또 가면 아저씨들이 일찍 담배가 떨어져 얻어피는 분들이 있으시기때문에 평소의 담배구매보다

1.5배정도 구매 해가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라이터는 희안하게 없어지거나 고장나는 경우가 꼭 생기니 2~3개 정도 챙겨가시는것이 좋습니다.

 

 

 

 

6. 편안한 옷과 세면도구

 

저의 경우 1년차때 옷을 안가져와 3일 내내 군복을 입고 주무시는 분을 봤습니다.

잘때도... 훈련할때도... 이거 매우 안좋습니다.

훈련을 받을때 보통 흙바닥에 앉아 교휵을 받는 경우가 대다수 인데 이렇게 되면 흙바닥에 앉은 옷을 입고 또

잠자리에 눞는경우이기에 주변사람들에게도 민폐입니다.

집에서 막입는 무릎나온 트레이닝복에 목늘어난 티셔츠라도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3~5월 9~ 이후는 꼭 긴팔에 긴바지를 챙겨가셔야 합니다.

뭐 집에서는 저 계절에 반바지에 반팔 입고 돌아다니지만 아무래도 군대는 춥습니다. 그것도 매우

감기 안걸리시려면 꼭 긴팔에 긴바지 챙겨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양말도 꼭!!! 1개 정도 여유 있게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입소할때 하나 신고 다음날 갈아신고 훈련중이나

화장실 사용시 젖을 수 있으니 여분의 양말도 챙겨가세요 속옷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세면 도구는 집에서 사용하는 비누보다는 휴대하기 편한 폼클렌징이나 아니면 편의점에서 파는

여행용 세면도구 얼마안하니 꼭챙기시길 바랍니다. 수건도 두개 정도 챙기시는게 좋습니다.

세면용과 발수건의 용도로 말이죠

 

 

 

 

7. 핸드폰

 

사실 핸드폰은 가져오지 말라고 하지만

꼭 가져가십시오.

가져가서 입소때 제출하라고 하면 제출하고 일과 끝나면 사용을 원하는 사람에 한해 사용을 하게 해줍니다.

요새는 제출하라고 할때 안하고 몰래 쓰다 걸리면 바로 퇴소당합니다.

본인이 사업을 하거나, 비지니스상 통화가 많은 분은

교관에게 미리 언지하여 능동적으로 전화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하실 수있으니 참고해두시면 좋겠습니다.

 

 

 

8. 기타(이어플러그,렌즈통및 세척액,손수건)

 

이어플러그 같은경우 챙겨가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실겁니다.

아무래도 한 막사에서 많게는 40여명이 단체로 생활 하니 취침시 코를 걸거나 잠꼬대 혹은 이갈이를 심하게 하는분들이 계십니다.

본인이 수면활동이 민감하다 싶은 분들은 챙겨가시면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또 총소리 주특기가 포에 해당되는 분들은 챙겨가시면 또 소음방지에도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 경험상으로 말씀드리자면 렌즈보다는 불편하시더라도 안경을 착용하길 권해드립니다.

군 부대 특성상 먼지가 많고 아무래도 공기중 이물질이 많기 때문에 쉽게 눈이 아프고 피로하게 됩니다.

가급적이면 안경을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손수건은 가져가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군부대 특성상 모래가 많고 먼지가 많이 날려

호흡기 약한 분들은 금새 통증을 호소하시곤 합니다.

그리고 또 예비군들이 걸을때 뚜벅뚜벅 걷는게 아니라 질질 군화를 끌고 다니기 때문에

흙먼지 날리는게 황사수준입니다. 열내에 있을때는 그 흙먼지를 다 들여마시는 꼴이 되기 때문에

간단한 손수건 정도 하나 챙겨서 호흡기도 막고 땀도 닦고... 저의 경험상 손수건은 필수 아이템입니다.

 

 

 

뭐 그외에 PSP,카메라,주류,카드및 고스톱을 얘기하시는 분들이 계시긴 한데요.

위에 날열한것중 실제로 본것은 PSP와 주류만 봤습니다.

훈련중 음주한 사실이 걸리면 곧장 퇴소니 본인이 알아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요새는 예전과 달리 기간병과 예비군이 실랑이 하는거 그런거 없습니다.

바로 고발조취후 퇴소 입니다.

 

특히, 주류,도박,촬영 행위는 벌금에 퇴소이오니 이점 꼭 명심하세요.

 

이상 예비군 훈련시 필요한것 이였습니다.

재미로 끄적여봤습니다.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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