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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꼬마 - 주절주절

발전을 못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by 밤꼬마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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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하는 회사의 근로 시간은 10시 부터 19시까지 이다. 

평균적으로 내가 퇴근 하는 시간은 20시 정도, 평균 출근 시간은 9:40분 빠를때는 9시 이전에도 출근을 한다.

조용하게 생각 정리를 하는것을 좋아하고, 무작정 업무를 닥치는데로 하기 보다는 더 나은 방법이 있을지를 항상 분석하는 편이다. 

 

이 글이 오늘 발행되면 오전에만 총 3개의 글이 발행이 되는데 이 세가지 글 중 1건은 리뷰고, 나머지 2건의 경우 나의 생각을 글로 만들어 내는 것인데... 내 경우는 리뷰보다 후자가 조금 더 시간 할애가 큰 편이다.

이렇게 근무시간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은 당연히 근무태만이기는 하나... 

어찌보면 꽤 오래전 부터 회사에 대한 정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정점에 다른것 같다. 

라는 생각으로 자기 합리화를 해본다;;

 

6개월, 1년, 3년, 5년, 10년 이라는 이야길 들은 적있다.

이게 기간이 뭐냐면 일반 직장인이 입사해서 퇴사를 결심하는 기간이라고 한다.  

나는 현재 여기서 3년에 해당 되는데 여태껏 제일 장기로 근속했던 직장이 햇수로 5년이다. 

그 회사는 당시 비전도 있었고, 그냥 남들이 봐도 우 상향 성장이 눈에 보이는 그런 곳이였는데 여러가지의 이유로 자리를 물러났다. 뭐 이거에 대한 썰을 풀자면 한도 끝도 없는데... 아무튼 이게 내 인생에서 가장 길게 근속을 했던 기간이다. 지금 다니는 회사도 동종업계이고, 성장요소가 이래저래 눈에 보이는데 성장을 못하고 있다. 성장을 못 하고 있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비 전문가가 경영에 참여하는 경우

2. 대표자 말 한마디에 정책이 바뀌거나, 룰이 변경되는 경우 

3. 사내에 사조직이 있거나, 특권을 가진자들이 있거나, 또 룰브레이커 있는 경우

이 정도로 나열을 해봤는데 공감하실 분들도 있을거고, 아닐 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된다. 현재 내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나의 직책은 COO에 해당된다. 

 

자리가 자리인 만큼 그에 준하는 권한도 있긴 하나 이 권한행사에 있어 무게나 책임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심히 숙고하여 결정을 하곤 한다. 그 만큼 관리자들의 본인의 책임과, 행동에 있어 보수적이어야 한다 생각한다.야만 한다

현재 자 회사가 성장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에는 애석 하게도 1-3번 모두가 해당이 된다.

나는 이쪽 업에 대해 업력이 꽤나 쌓여 있었고 동종업계에서 커리어에 있어서는 자신이 있는 편이다. 애초부터 스카웃 당시 각자 전문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되, 각자 영역에 대한 선을 넘지 말자라는 조건 부에 입사를 했다.

업에 특성상 계절시즌과 경기에 따른 매출 변동이 항상 크다.

이건 내가 이업을 하면서도 어떻게든 그 파동을 줄여보려고 노력했지만 진짜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경영에 비전문가인 대표자가 참견을 해가면서 방향과 시스템에 선을 넘기 시작하면서 전체조직이 흔들렸다. 경영에 한번 참여 하더니 정책과 룰을 변경해가고 그러지 말라 라고 정중하게 이야기 도 했지만 난 대표자가 아니고 COO고 어찌보면 직원이다 보니 내가 그를 제어를 하는데에는 애초에 한계점이란것은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 업의 대표자는 일반 기업과 달리 전문직 종사자들이다 보니 본인들 영역 이외에는

비전문가 일 수 밖에 없는데 내가 가장 싫어하는게 본인이 방향성을 제시한게 얻어걸리듯 잘 되면 

거봐 내말이 맞지?

라는 편협한 사고를 한 다음부터는 "감 놔라, 배 놔라" 온 갖것에 참견을 하기 시작한다. 

결과는 잘되면 "내탓, 안되면 네탓"

이어 가장 큰 골칫거리는 사내에 사조직이 있고, 그 사조직에 속한 인원 중 하나가 특권층에 얘가 룰브레이커다. 

진짜 참 X같은 상황이긴 한데 이 사내조직이 뭐가 문제냐 싶냐면 올바른 방향성이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사 조직을 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가만보면 이런 사조직은 늘상 잘 못된 정보, 그리고 말 같지도 않은 루머를 생성해서 그게 사실인 마냥 멀쩡한 직원들에게 이른바 선동질을 하여 회사에 피해를 끼친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그 사조직을 깨버리면 그만인데 지금은 이 사조직에 특권층이 하나가 있어 그게 쉽지만은 않다. 

이 특권은 어느정도의 특권층이냐면 이 직원이 퇴사를 한다고 올 가을에 이야길 했는데 퇴사희망 사유도 사실 되게 하찮고 비루 했다 면담을 신청했는데 면담시간내 그냥 어처구니가 없고 그 30분이라는 시간이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지만 대표자가 해당 직원이 퇴사한다고 했을때 내게 말했던 말이 가히 충격적이였다

"해당 직원은 우리 회사의 상징적인 존재이다"

 

 

응? 무슨 참신한 개소리를 하지 네가 그런 생각을 가지면 다른 사람들은 뭐가 되며, 그간 노력하고 함께 근무해줬던 사람들은 무슨 홍어X도 아니고...

 

애초 부터 퇴사할 마음도 없었고...결국 퇴사를 번복 하고 그 과정에서 대표자가 어떤 방식으로 회유를 한게 눈에 선하다. 그 결과 옛말에 예쁘다, 예쁘다 하면 할아버지 상투잡고 비튼다고 그 직원이 특권자가 되어 온갖 조직을 병들게 하고 있다.

특권자가 되었으니 이제 뭐다? 자연스럽게 룰브레이커가 되어버렸고 이제는 통제가 되지 않는다

"당신 왜 이렇게 하지 않았습까"

"어 대표님 한테 물었더니 그거 하지 않아도 된다던데요"

이런 일들이 벌써 몇 차례가 있었다.

이런 경우가 진짜 담당자 입장에서는 X같은 일이다. 그냥 대 놓고 엿먹이는 건데 애초에 싹을 잘라 주지 않으면 더 하면 더했지 덜 하지 않는다.

나한테 마지막 카드는 이제 딱 하나 남았다 

얘야? 나야? 둘 중에 하나 선택해 라는 카드가 남았는데 

여기서 뼈를 묻을 생각도 없고, 그렇게 까지 해서 그 정도로 지금 다니는 회사가 간절하지도 않기에 그러고 싶지는 않다. 

내가 여길 퇴사하고 나면 어떻게 될지가 눈에 딱 보인다. 

"대표님 당신이 원하던 그 경쟁사 까지 당신은 절대 성장하지 못합니다."

"본인입으로 내 경쟁사이자 이상은 삼성이고, LG라고 말하면서 우리가 그렇게 안되는건 직원들의 못나서 라면서 정작 본인의 경영철학(사실 이것도 없다...)이나,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나 행동의 수준은 동네 점빵과, 철물점 수준인데 그게 될꺼 같습니까?"
그 마저도 저 시골 촌에 있는 점빵이랑 비교해가면서 걔들보다 우리 급여나 복지 수준이 분위기가

더 낫다고 자위질 하는 수준인데...

끝으로...

내가 사임하고 내 조직들 빠지면 지금 수준이 본인 스스로 할 수 있는 최대 커리어 일겁니다.

본인이 생각하셨던 상징적인 존재 인 그 직원과 한번 잘 꾸려보시시길...

예상컨데 더 이상의 성장은 없을거라 단호하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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