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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꼬마 - 주절주절

슬럼프 그리고 위기

by 밤꼬마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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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사람이 살다 보면 누구나 그러 하듯이 일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슬럼프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여태 평생을 살아왔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아직까지는 보지 못했다. 

1. 

일적으로 슬럼프가 오기 시작한지는 꽤 오래전이다. 흔히 말하는 번-아웃 증후군? 온라인에 떠도는 자가 테스트를 보면 모든 항목에 대해서 내가 해당이 된다. (뭐 사실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테스트는 마치 날 저격이라도 하듯이 거의 그러한데...) 일적인 슬럼프가 왔지만 관과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어떻게든 꾸역꾸역 해내야하는 상황이고 그렇게 지금까지 하고 있다. 왜 인지는 모르지만 예전보다 확실히 집중력과 판단력이 흐려진게 사실이고 업무에 있어 여지없이 이러한 이유들로 타격을 받기 마련이다.

과거에는 동일한 업무를 30분 정도면 충분히 해결이 가능했다면 지금은 오롯이 그 업무만을 위한 집중을 하지 못할뿐더러 처리결과에 대한 부분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2. 

개인적인 일 때문에 업무까지 지장이 온것인지, 아니면 일 때문에 개인적인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는건지 알 수는 없으나 요새 참 안좋다 라는 생각이 든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가면 안식처라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내겐 집이 더 이상은 안식처가 되지 않는다 과거 회사 부장님, 차장님 들이 왜 항상 하시는 일 없이 늦게까지 책상에 우두커니 앉아계셨는지 이제는 내가 이해가 된다. 

3.

대화 라는 단어는 간결하지만 뜻은 심오하고 이해할 수록 덧 없이 어려운것 같다. 
난 모든면에서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자비가 없는 편이다. 내 스스로가 나에게 관대해봤자...그래서 내가 제일 싫어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말이 바로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상대방과의 대화가 더 이상 되지 않는다 철저하게 본인 입장 그리고 하나만 걸려보라는 식의 경청태도 그러다 보니 대화로 해결이 되는것이 아닌 대화를 통해 2차 싸움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면서 대화 시간을 피하게 되고 속으로 앓다보니 결국은 골은 깊어질데로 깊어져 이제 더 이상의 해결점을 찾기 어려워 진거 같다. 

4. 

살아온 과정과, 인성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그 어느누구보다도 뼈저리게 느껴지는 요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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