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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꼬마 - 소소한 일상

사회인 야구단 에어포스 야구단 - 사회인 야구는 열정이더라...

by 밤꼬마 201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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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간 이 핑계 저 핑계로 글쓰는 일이 없었다...;

결국 게을러서 그런거지만...

 

암튼 밤꼬마가 한? 두어달 전 부터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에어포스라는 사회인 야구단에 가입해 좋지못한 성적을 내고 있음...;;

 

 

 

얼마전 한 두달? 전부터 블로그에서 언급했던 형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하게 됐다.

 

 ING생명 이문홍

 

사실 난 내또래 남자애들에 비해서 야구에 대해서 잘 알거나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음... 정확히 말하자면 야구를 시청하는것을 안좋아하지 직접 뛰는것은 얘기가 또 달라진다. 

야구를 시청하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뭐 딱히 좋아하는 팀이 있는것도 아니고

또 경기시간도 길고 해서인지라 

야구라는 운동을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것이 사실이라 초등학교때 아버지가 글러브를 사주시고

혼자 벽에다 녹색 테니스 공을 던지고 잡고 했던게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사회인 야구를 할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적 없고 살던 어느날

형님과 저녁에 술 한잔면서 형님이 슬쩍 물어보더라 야구 할 생각없느냐고?

살도 빼야하긴 해야 되고 하지만 헬스는 재미 없고... 

뭔가 취미생활도 해야되겠고 난 그자리에서 콜! 을 불렀다.

그렇게 시작되서 벌써 두달 반정도 지난거 같다.

 

 

 

 

형님과 그렇게 주말에 같이 약속을 하고 형님차를 얻어타고 가는 경기장...

용인에 있는 전용구장이라고 하는데 가는길이 수월하지 않더라...

이때 느낀게 '와 자가용 없으면 야구 못하겠구나...' 였다

가는길에 우연치 않게 본 버스 전복... 맨처음에는 차에서 보면서

"어? 버스가 왜 저렇게 버려져있나?" 생각하는 와중 출입문쪽으로 사람들이 숙여 나오고

창문으로 넘어 나오고 있었다. -_-;;

그렇게 서울에서 약 한시간? 1시간 30분 정도 달리다 보니 야구 전용 경기장이 보이더라

 

내가 알고 있던 KBS 천하무적야구단에서 봤던 그런 경기장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방아리? 방이리 경기장... 정말 말그대로 논뚜렁 한복판에 덩그러니 저렇게 펜스 몇개 쳐놓고 야구전용 경기장

이라고 하더라

 

속으로 와 이렇게 열약한 환경에서 운동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형님과 같이 동승한 형님들과 형님이 하시는 얘기가 '와 경기장 좋다' 였다

 

 

와 경기장 좋다 

 

 

 

헐 이...이게 ?

 

 

 

에어포스팀의 앞 경기였다.

이 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현재 경기 중인 선수들이 두터운 점퍼를 입고 경기에

임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구경하고 싶어도 바람이 거짓말 조금 보태 사람이 날아갈 정도로 불어서

도저히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더라

 

그때 차에 앉아서 드는 생각이

'아니... 이렇게 열약한 환경에서 운동을 해야하나... 내가 생각했던 잔디밭은? 전광판은?'

 

지금껏 경기장을 두군데를 다녀 봤는데 그딴거 없더라

여기 방아리 경기장은 정말 좋은거더라...

이날 많은 사진을 찍고 많은걸 보고 싶었으나 날이 너무 추운 관계로 몸을 똘똘 말아 있기도 바빴다.

저기 보이는 덕 아웃이 날아갈정도로 바람이 불었고

또 정말로 덕아웃이 바람에 뽑혀버려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누구 하나 이러한 환경에 대하여 불평하거나 불만을 하지 않더라

오로지 경기에서 좋은성적을 내는것에 대한 바람들만 있었다.

 

정말이지 사회인 야구는 열정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운동인것 같다.

이른바 야구덕후 들...

 

 

 

참 지금까지 경기 쫒아 다니면서 또 경기하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사회인 야구를 하는 모든 팀의 열정만큼은

프로팀보다 더 뛰어나 보인다.

그리고 그 열정이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 활동이기에 더욱 순수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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