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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꼬마 - 소소한 일상

요새들어 내가 많이 사랑하는 "우리형" - ING생명 ACE 지점 이문홍 FC

by 밤꼬마 201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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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형제가 없다. 외동아들 이다. 남들이 외동아들 하면 '버릇없다... 귀하게 자랐다' 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난 어디가서 버릇없단 소리를 단한번도 들어본적도 없고
금이야 옥이야 귀하게 자란적은 없는것 같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렸을때는 외동아들이 좋았다. 남들은 어릴때 같이 놀아줄 친구 싸워줄 형제 남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들 했겠지만 난 어렸을때 혼자인게 좋았다.
하지만 커가면서 혼자인게 싫었다 20살 이후로...

왜냐면 그때는 정말 내가 뭘하고 살아야하나 싶었다... 특별한 목표,재주 이런것들이 없어 하루가 정말 일년같이 길어 너무 힘들고 또 방에 들어오는 달빛을 바라보면서 운적도 많았다

우리 어머니는 쌍둥이시다. 남들은 쌍둥이라면 되게 놀라곤 한다 난 어렸을때부터 주변에 쌍둥이들이 많아서 별로 놀랍지 않은데 말이다.

내가 지금 부터 말하는 우리형은 우리엄마의 쌍둥이 이모 아들이다. 우리 외가는 불과몇년전까지만 해도 가족간의 사이가 굉장히 좋아 정기적으로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며 밤들을 새우곤 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다들 시집장가 가며 사이가 소원해지면서 형과 나만 남았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이른바 거여동 찌라시)우리형이 여친님이 생기셨다는 소문을 들었다.
=_=)사실이길 바란다. 우리형과 나는 어렸을때 부터 어지간히도 싸웠다 한번은 치고 박고 싸운적도 있었다.
결과는 뭐 불보듯 뻔한거다. 형과 나는 3살차이가 나는데... 그래서인지 형은 내가 어렸을때 날 어리게만 생각했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난 그런형을 만만하게 생각했었다.

형은 어렸을때 온가족이 걱정하는 고도비만의 어린이 였다. 
그래서 시작 한건지? 꾸준하게 태권도를 배워 내가 알기로는 2~3단으로 기억을 하는데 사실 형의 살을 빼는데는 도움이되지 못했다.

형과의 일화중 가장 기억이 남는건... 예전에 이모네 (즉 형네)가 삼선교에서 살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일주일 정도 머무르면서 야식과+밤샘의 재미에 푹 빠져지냈던적이 있었다. 그때 같이 담벼락에 기대서 담배도 피곤 했는데 그게 생각해보면 10~15년 전 일인듯 싶다. 아직도 기억이 참생생하다. 형이 인형밑에 This 를 숨겨놓았던것도...

생각해보면 이런저런 소소한 추억들이 있긴 하지만 아직 100% 서로 마음을 이해하지는 못해도 지금 만큼 조금은 이해가 가고 서로를 챙겨줄 수 있게 된지는 얼마 안됐다. 그렇다고 뭔가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곳도 아니고
나이가 드니까 자연스레 서로를 챙겨줄 수 있게된거 같다.
 


우리 형이다. 형과 뜯어보면 닮지 않았지만... 남들한테 형사진을 보여주면 다들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한다.
맞다. 형이랑 나랑은 키도 비슷하고( 둘다 루저ㅠ_ㅠ) 체형도 비슷하기에 더 그래 보이지 않을까 싶다.
현재 우리형은 많은 방황을 끝내고(질풍 노도의 20대...)  몇 해전 ING 생명에 입사해 우수사원 까지 한걸로 알고 있다.

처음에는 걱정이 됐다. '과연 형이 잘할 수 있을까...' 우리 가족들의 특징 중 하나가 집에선 말 수 들이 별로 없다 형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 형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더라...
'너가 밖에서 어떻게 사회생활 하는지 궁금하다고...'

근데 형은 조직내에서 고객들에게도 굉장히 인정받는 컨설턴트다.
그리고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도 굉장히 뛰어나다.
나도 사람들을 많이 많나봐서 어떤 사람을 만나보면 '감' 이라는 놈이 온다.

그리고 하는일 특성상 甲의 위치에서있는 경우가 많아 미팅 들어오는 업체들 보면
"얘들이 잘하는애들이구나... 말로 조질라 하는구나" 하는 판단이 딱 온다 이말이다.

흔히 하는 말로 견적이 딱 나온다 이거다.

근데 우리형은 내가 객관적으로 생각해봐도
모든 보험 컨설턴트들이 꿈꾸는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우리형은 지금 하는 일(ING 생명)굉장한 열의가 있고
또 자존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분명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또한 자기관리 또한 무척 뛰어나다.
주말이면 꾸준하게 운동나가고 각종 세미나, 미팅도 꼬박꼬박 참석해서 꼭 자기것으로 만들고 있는것도 보인다.


현재 사회인 야구단에서 포수 포지션을 맡으며 맡은바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있는걸로 알고 있다.
어렸을때부터 야구를 좋아해져  지금까지도 혼자 야구경기장을 방문해 경기를 보고 오곤한다.
우리형은 LG트윈스 빠다... 노트북 아이패드 본인 차량에 까지 LG트윈스 로고가 없는데가 없다.

이렇게 보면 형이랑 나랑은 공통분모는 없다. 나는 모든 스포츠에대해서 보는건 싫어한다 이유는 단지 지루하기 때문이다. 그치만 형은 둘다 좋아한다. 야구 시즌끝나면 농구, 주말엔 EPL...
이렇게 겹치는 취미생활 하나 없지만 뭐랄까 형과는 어색하지만 좋은 사이(?)라고나 할까???

난 어디가서 '우리사촌형' 이라 호칭을 쓰지 않는다. 그냥 우리형! 우리형 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지금은 내가 어느정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기에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서는 확실히 주려고 노력한다.



얼마전 형 덕택에 간이 좋지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간수치 꽤 높다.
아마 형이 아니였으면 이러한 사실을 몰랐을테고 난 좋아하는 음주가무를 꾸준하게 즐겼을것이다.

조만간 다시 형의 업무에관한 포스팅을 하겠지만...
(난 D사 파워블로그 일때도 싫은건 싫은거고 아닌건 아니다를 불꽃 포스팅을 자주 했다. 포스팅한다는것 그만큼 객관적이고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 원래 보험(Financial)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정말필요할때는 혜택을 단한번도 보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혜택아닌 혜택을 받았으니까!

나이를 한살 두살 먹어가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마다 필요하다고 느끼는게 다르겠지만 이번에 생각이 조금은 바뀌었다.

가족>건강>직장>집>차> 그외다수... 뭐 솔직히 그외다수는 순위를 정한다는거 자체가 무의미 하니까
그런데 보험이라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것을 알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한다.





형의 꿈과 목표는 잘모른다 사실 형제들끼리 이런 얘기하는거 닭살 스럽고 뭔가 좀 그렇다... 그냥 알아서 잘하겠지... 라는 믿음도 있기때문인지

정말 알아서 잘하겠지라는 마음을 갖는다.

하지만 우리형 이문홍 아닌 ING생명
이문홍 FC의 좌우명는 -"누구든지 꿈의 높이만큼 오르고 열정의 크기만큼 얻는다" 라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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