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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꼬마 - 소소한 일상

코스트코:: 초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컸다

by 밤꼬마 201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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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초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컸다

 

 

 

 

밤꼬맹은 개인적으로 마트가는걸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신기한 전자제품, 다양한 가정용품,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

 

그래서 인지 말로만 듣던 코스트코를 어제 처음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위 제목처럼 기대가 커서 였을까요?

실망감만 잔뜩 안고 불편하고 두번다시 가고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돌아 왔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포스팅에 임할테니 재미있게 봐주세요

참고로 저는 불평불만을 이야기를 할때는 최대한 많은 조사를 통해

오류 없는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니 혹여라도 보시다가 '어 잘못된 정보다' 싶으시면

가차 없는 지적질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전 염세주의자라... 불평불만이 많습니다-_-a)

 

코스트코??

 

코스트코는 1983년 미국의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983년 10월 코스트코와 기존에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던 할인매장의 선구자

역을 하던 프라이스클럽 합병되면서 프라이스/코스트코가 되었다고 합니다.

 

국내 본사는 광명점에 위치하고 있다니 참고 하시구요.

 

<출처 : 위키피디아>

 

왜 회원제로 운영하는거야?

 

코스트코에 관심이 있어 한번쯤 검색해보신 분들은

회원제로 운영한다는 이야기를분명 들어봤을거라 생각한다.
나역시도 왜? 도대체 어떠한 이유로 회원제로 운영을하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이 항상 있었다

코스트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굳이 회원제로
운영하는 이유를 아래와 같은 이유로 설명해 놓았다.

매장 입장시 왜 회원카드를 보여줘야 하나요?
코스트코 홀세일은 회원제 매장으로써 연회비를

지불한 회원들만이 매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회원이 입장하여 생기는 비용부담 또는
불편함을 방지하고 회원에게 더 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매장 입장시에 회원카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회원제 운영에 대한 이유를 써 놓았다.

 

간략하게 내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
내가 잘못 이해하는건지 아님 코스트코가 잘못써논건지...

 

'이유 없어 그냥 회원카드 못만들 정도의 사람은 오면 어차피 방해만되' 정도??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공급이 많이 보장이 되어있으니 수요만 늘면 매출은 +a인데

왜 꼭 회원제를 고집할까 암만 찾아도 코스트코의 회원제 운용에 대한 명쾌한 답변은 없다.

 

회원가입은 현장에 간단하게 가능하다.

 

아는 누나가 코스트코 회원증을 가지고 있어 누나한테 아침에 전화 해봤더니

자느라 비몽사몽이다.

누나 : "밤꼬맹아 그거 얼굴 확인해서 너 가져가도 못써"

밤꼬맹 : "어 그래? 다들 대여하고 돌려 쓰고 하는거 같던데?"

누나 : "필요하면 가져가봐 근데 못쓸꺼야"

밤꼬맹 : "응 필요하면 전화할께요"

 

난 뭐 성격상 누구한테 아쉬운 소리하는것을 안좋아한다.

그래서 그냥 뭐 필요하면 가서 만들지...

 

회원카드 발급은 생각보다 간단하고 또 오랜시간 걸리지 않는다.

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

 

간단한 회원가입증서만 작성하고 나면 바로 옆으로 한걸음 이동하면 카드 후면에

들어가는 조그마한 사진을 찍어 그자리에서 바로 발급을한다.

또 회원카드 발급하기위해 작성하는 책상 근처에 코스트코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설명 해주시니 전혀 번거롭거나 어려운 부분은 없다.

 

어디든 대형마트는 교통은 불편해...

 

밤꼬맹은 얼마전에 애지중지 하던데 애마를 처분하고 다시 뚜벅이 생활을 하고 있다.

뭐 아시고 경험해보신분들은 느끼겠지만 있다 없으면 불편함은 두 세배다.

내가 거주하는 송파 인근에서 가장 가까운 코스트코는 바로 양재

 

예전에 본 기억이 있어

'양재역에서 그렇게 안멀었던거 같아' 라는 생각으로 3호선을 타고

양재역에 도착 가는 도중에 이리저리 검색을 해봤더니 걸어서 갈 거리는 절대로

아니라고 한다... 택시를 타자니 뭔가 돈 아깝고...

버스를 검색 해보니

양재역 10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08번 버스틑 타는것이 최선의방법

이라고 한다.

마을버스를 타고 한 10~15분여를 가니 코스트코에 도착하더라...

 

 

 

기대가 커서였을까? 실망뿐이다...

 

코스트코의 카트는 여태껏 내가 본 대형마트 카트 중 가장 컸다...

쇼핑카트를 끌고 입장을 하는 순간 우리나라 마트에서 보지 못한 것들 보았다.

다름아닌 명품 핸드백과, 명품시계들...

 

역시 명품은 진열 하기 나름인가 싶드라 그냥 동네 금,은방 진열대 보다 허름하게

진열 해 놓으니 이게 명품인지, 애들 돌핀 시계인지...-_-a

 

난 처음부터 딱 10만원어치만 구매하고 들어가자라는 생각으로
머릿속에 구매 물품을 정해 놓았다.

'초 대형 마트니 물건도 엄청 많겠지?'

'좋아 1.체중계, 2.해바라기샤워기, 3.무선키보드&마우스 콤보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

우선 초대형 마트 답게 건물의 높이는 굉장했고
그 높이 위로 창고형 마트아니랄까봐 엄청난 양들의 재고물건들이

쌓여있었다...

 

1층을 한바퀴 쭈욱둘러 다시 한반퀴를 또 둘러... 보아도

내가 말한 저 세가지는 없었고 내 카트에는

샴푸 1200ml 짜리와 리뉴 800ml 3팩 이 들어 있었다...

 

초대형 마트라며 없는게 뭐 이렇게 많아?

 

 

일요일 점심이라 그런지 코스트코의 회원들은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북적이고

찾는 물건은 없고... 실망은 이미 했고...

'야 이건뭐 x마트, xx마트, x플러스 종류가 없을줄이야'

 

내가 애초부터 살려는건 다 없단다...

 

아 마우스&키보드 콤보는 내가 찾는 제품이 아니였고

결국 지하식품 매장으로 내려가서 한반퀴 돌고 나니

카트에는 핫도그 한박스...라면 한박스...

 

그리고 다시 올라가서 후드티 2장 사고나니 정작
그 사람들 틈새에 내가 뭘 사러왔는지 잊어먹고 말았다.

 

계산하고 집으로 들어와서야 알았다...

'아 오늘 체중계, 샤워기, 마우스 사러 간거였는데...'

코스트코 물건은 많다.

하지만 종류는 많지 않다

 

본인아닌 회원카드는 절대로 결제 안해줘

 

나야 뭐 물건이 갯수로 따지면 후드 2장, 라면 1박스, 샴푸1통, 핫도그한박스

사니 물건 갯수가 계산대에 있는 다른 회원들에 비해 현저하게 적지...

 

다른 회원들은 정말 우와~ 어마어마하게 사가더라...

저걸 과연 일반적인 가정집에서 다사서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카트를 대기 시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아줌마가 딱

그렇게 물건을 구매하신거라...

 

왜이렇게 올래걸리나 싶어 봤더니 캐셔하고 아주머니가 실랑이를 하고 있더라

아줌마는 그냥 우리조카딸인데 해줘라

캐셔는 안된다 코스트코 정책은 본인이 아닐경우 절대로 결제가 불가하다...

이렇게 한 5~10분 실랑이 하고 사람들이 짜증을 내기 시작하니

아주머니가 '회원증 만들도 올테니 기다려'라고 하곤 다시 올라가드라

 

'하... 진작좀 그러시지 그랬어요...'

근데 이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놈의 회원증이 뭐 그리 대단한거라고

얼굴 신분증까지 맞춰보면서 대조를 하는지 원...

 

코스트코는 일반적인 우리가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삼성 아멕스 카드와 오직 현금만을 받는다...

 

근데 그건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세계 전 지점 다 그렇게 한다고 한단다.

이유는 "가맹점 수수료율 부담을 줄여 제품가격을 낮추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한다.

 

환불정책은 정말 퍼펙트해

 

 

<커크랜드 시그니쳐 - 코스트코의 PB브랜드>

 

코스트코의 환불정책은 아래와 같다.

 

일명 이중보증제 라 하여

 

상품보증제 : 상품구입 후 상품에 대해 만족하지 않으시면, 언제든지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회원보증제 : 회원가입 후 회원으로서 만족하지 않으시면, 언제든지 연회비를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아래의 경우는 보지 못했지만 위의 경우 회원카드를 만드 바로옆이 환불해 주는곳이어서 봤는데

얼필 봐서 내가 전달하는 정보가 잘못된거 일 수 있지만. 내가본 환불은 국내 마트와는 조금은 달랐다.

 

어떤한 40후반 50대 중반의 여성분이 사용흔적이 있어 보이는
제품을 바꿔달라고 먼저 묻지도 않았는데

 

원래 그렇지 않은가?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우리나라의 대형마트에서 봐온던, 혹은 극강의 서비스라고 칭하는 대형 백화점에서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할 것이다.

"고객님 이건 고객님께서 사용하셔서..."

 

코스트코에서는 슥슥 보더니 바로 환불 조치 해주더라...

모르겠다 어떤 측면에서는 그런 아주머니가 좀 밉상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또 저게 대형마트의 기본적인 자세가 아닐까 싶기도 하더라

 

좀 기분 나뻤던 부분이 몇가지...

 

그 중 하나는 계산을 마치고 퇴장하는 순간까지 영수증을 본다는 것이다.

말로는 뭐 영수증을 보고 과다 요금이 청구 되었을까 다시 확인겸 한다는건데

거기서 영수증에 색칠해주시는 직원분들이 그 수많은 물건들의 단가를 외우고

있을리는 없을터...

 

또 하나 주말이라 그랬을까?

좀 직원들이 무성의하고 복장 자체가 통일 되지않아

(제가 익숙한 기준으로 판단해서 그렇습니다.)

누가 직원분이고 누가 고객인지 파악이 힘들더라...

 

코스트코 분기마다 트레이닝 복이나 사러가야겠다...

 

코스트코에서는 캐쥬얼 스포츠 브랜드 의류등을 팔기도 한다.

일전에 어머니께서 코스트코를 다녀오셔서 나이X 후드를 사다 주셨길래

'혹시 신발도 있지 않을까?' 라는 설레임으로 찾아봤지만 그런건 없더라.

 

코스트코에서 판매하고 있는 의류 브랜드는 고가와 화려한 디자인이 아니라

그냥 우리가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른바 기본티 라고 하는 것들에

나염이 아닌 브랜드 로고를 프린팅 해놓은것이다.

분명 세탁기에 몇번 돌리고나면 그 프린팅은 없어질터...

 

코스트코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커서였을까?

실망감이 사실 너무 컸다

때를 쓰는 것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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